경기지역 무명 의병 12만 명 확인..."의병 역사의 중심" (ch B tv 수원, 2025.08.14,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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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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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클릭 유투브 영상: 경기지역 무명 의병 12만 명 확인..."의병 역사의 중심" (강진갑 원장 인터뷰)
경기지역 무명 의병 12만 명 확인..."의병 역사의 중심"
[앵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와 함께 다시 살펴봐야 할 역사가 바로 조선 말 의병의 역사입니다.
경기도가 지역 내에 의병 역사를 다시 조사했는데 12만 명에 달하는 무명 의병의 활동이 발굴됐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20배나 많은 기록입니다.
백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광주시 역동.
지난 1908년 의병부대와 일본군의 교전이 펼쳐진 곳이지만 그 흔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
[백창현 기자 / bag1010@sk.com]
"치열했던 경안역 의병 전투가 있었던 곳이지만 수년 전 설치된 이 안내판 외에는 그 자취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지역 주민도 이 잊혀진 의병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이종민 / 경기도 광주시 역동]
"(이 동네가 무명의병 전투가 있었다고 하는데 들어보신 적있으세요?) 한번도 본적 없는 것 같아요. (동네에서는 그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으세요?) 저는 살면서는 한 번도 못 들어 봤어요."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그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잊혀진 무명 의병들.
경기도가 이 무명의병들을 다시 찾아내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했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 기존 기록보다 7배가 많은 전투에 18배가 넘는 의병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국내 의병에 관한 연구에 주로 참고 되는 일제의 '조선폭도 토벌지'에 따르면 도내 의병 전투 횟수는 105회, 참여자는 7천 여 명.
하지만 연구 결과 783회의 전투에 12만 7천여 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 무명의병들의 전투가 이뤄졌던 기록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조선폭도토벌지 외에도 대한매일신보 등 국내 신문과 일본 신문, 재판기록 등 국내외 50여 종의 문헌자료를 모두 종합한 결과입니다.
연구용역을 진행한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강진갑 원장은 "이번
연구로 경기도가 의병 운동의 중심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강진갑 /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
"정말로 경기도가 치열하게 의병 전투가 벌어진 현장이라는걸 확인했기 때문에 경기도의 독립운동사 사상에 경기도의 의병 운동사 의병 전쟁사가 훨씬 더 부각이 될 수 있는 또 우리가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연구해야 될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자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경기문화재단을 통해 무명의병 기념사업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강진갑 원장은 "이 연구를 시작으로 무명의병들의 당시 모습을 좀더 세밀하게 복원하는 숙제가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강진갑 /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
"지금 밝혀진 거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있다는 정도만 밝혀진 거기 때문에. 자료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꿰는 이 자료들을 서로 연결해서 그 실상들을 정확하게 밝혀내야 하는 일이 앞으로 남은 과제예요."
B tv 뉴스 백창현입니다.
출처 : B tv news(https://news.skbroadband.com)